소금, 줄이는 만큼 더 오래 산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세계보건기구(WTO)에서 권장하는 나트륨 1일 섭취 권고량인 5g의 2배가 넘는 양을 섭취하고 있다. 이처럼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고혈압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심장 및 신장에도 부담을 줘 심혈관질환 및 신장질환 등을 야기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적으로 섭취한 소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권고기준 5g(나트륨 2000mg)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하루 12g(나트륨 4791mg)으로 나타나 여전히 짠 맛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섭취를 높이는 음식의 종류로는 김치류, 찌개류, 면류 등이 꼽혔다. 또한 절반 이상(53%)은 가정식으로부터 나트륨을 섭취했으며 36% 가량은 음식업소 음식·단체급식 등의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음식을 짜게 먹게 되면 혈장 안에 나트륨 농도가 증가하게 되면서 수분섭취가 늘어나게 된다. 이는 몸을 붓게 만들뿐 아니라 혈액의 양 또한 늘어나 심장의 부담이 커지며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 때 우리 몸에서 혈압 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콩팥에 무리가 가면서 각종 신장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지게 된다.
즉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뇌졸중 등), 위암, 단백뇨 및 신장병, 골다공증, 천식, 당뇨병 등이 꼽힌다. 구호석 교수는 “소금섭취가 많으면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뇌혈관계 질환, 위암, 신장, 골다공증과 관련이 많으며 따라서 소금섭취를 줄이면 여러 가지 질환이 예방된다”며 “이제 소금을 적게 먹어 건강을 한 단계 증진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구 교수는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위한 지침으로 ▲외식을 적게 하기 ▲국이나 찌개류는 건더기만 먹기 ▲패스트푸드 및 가공식품 먹지 않기 ▲생선은 자반보다 날생선으로 섭취하기 ▲라면 스프를 반으로 줄이기 ▲음식 조리 시 소금보다 간장, 간장보다 고추장으로 맛 내기 등을 권유했다. 구호석 교수는 “흔히 천일염이나 죽염, 구운소금 등 일반 소금과는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나트륨 함량은 별반 차이가 없다”면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금 대신 간장이나 고추장, 후추 등 다른 재료로 맛을 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로저널 웰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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