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기에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던 영국 저소득층이 소비는 커녕 빚을 갚는 데에도 절절맴에 따라 영국 경기 회복의 가도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불균형 차가 198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득 대신 소비를 비교했을 때 그 차는 그리 심하지 않았다. Niesr의 Angus
Armstrong 연구 담당자는 금융 시스템의 혁신으로 인해 주택을 담보로 신용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저소득층이 소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인들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Armstrong 담당자는 소득 하위 20%에 속한 이들의 저축률이 2000년에서 금융 위기가 시작된 2008년 사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고 설명했다.
예산 책임 사무소와 잉글랜드 은행은 가계 채무의 수준에 대해 그다지 염려하지 않고 있다.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하면 재정적 자산이 되고 따라서 빚을 상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논리 때문이다. 그러나 Armstrong 연구 담당은 자료를 표면상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한다.
Armstrong 담당자는 금융 서비스 당국(FSA)의 자료를 인용하며2007년의 12000개의 대출 상품 중8000개가 신용이 위축된 이를 대상으로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호황 수년 전에 형성된40% 이상의 담보 대출의 경우, 이자만 단독으로 갚아져나갔을 뿐이고 대출을 받은 이들의 빚은 5년 전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다. FSA는 5%에서 8% 가량의 대출이 은행이 “관용”을 베풀어 압류만은 피할 수 있도록 해준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Armstrong 연구담당은 저소득층의 마이너스 저축률은 이들이 고소득층과는 대조적으로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자산의 가치보다 더많은 금액을 대출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rmstrong 연구담당은 또, 영국 경제가 균형을 되찾으려면 고소득층은 소비를 늘려야하고 저소득층은 소비를 제한하며 저축에 신경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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