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현대인의 마음 움직인 눈물 코드‘감정적 진리’ 영화‘7번방의 선물’이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널리 알려져 있듯 ‘순수한 딸바보 아빠의 무한한 사랑’이라는 찡한 눈물 코드가 주된 흥행 요인일 것이다. 새로울 것 없는 클리셰라는 혹평도 터져 나오지만, 35억 원의 저렴한 제작비로 1200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보편적으로 통하는 눈물 코드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적 진리’라는 사실은 틀림없는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나는 아버지의 캐릭터는 과히 중요치 않다. 살갑건 냉정하건 그 겉모습 속에 자리한 뜨거운 아버지의 마음이 중요하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불사하는 사랑, 그것이 ‘7번방의 선물’과 ‘갈림길’에서 얘기하는 공통적인 부성애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두 이야기는 보편적 눈물 코드인 부성애를 각각 다른 성격으로 각색하여 사람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유로저널 문화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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