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의 냉동 어패류, 무게 늘리려 인위적으로 수분 주입
슈퍼마켓의 냉동 생선과 새우들이 인위적으로 물을 주입해 질량을 늘려 실제 무게보다 비싸게 팔려진 사실이 알려졌다.
더구나, 여러 첨가물의 도움을 빌려 어패류들의 수분함량을 늘려왔던 생산업체들은 첨가물에 대한 표기도 없이 상품을 팔며 소비자들을 속여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 NDR.de)
독일 북지역 공영방송
NDR이소비자 및 경제 TV-매거진 ‚Markt‘ 18일자 방송을 통해 독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생선과 새우들의 실태를 고발함에 따라, 어패류가 함유하고 있는 고유의 수분량이 원래
80%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업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인위적으로 더 많은 수분을 주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어류 고유 수분 외의 물과 첨가물을 조사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3 종류의 냉동 생선들 중 눈에 띄는
12 종류를 실험해 본 결과 5 종류의 냉동 어류에서 인위적으로 주입한 수분이 확인된 것이다. NDR방송의 TV-매거진은 가자미(Scholle),
흑점메기(Pangasius), 작은 새우(Garnelen)들이 네개의 견본 중 한개 꼴로 고유 수분 외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부피와 무게가 부풀려져 있는 결과를 보도했다.
프라이부르크의 검역청 직원 겸 화학자인 엘케 뮐러 호헤(Elke Müller-Hohe)는 „상품에 물을 첨가하는 것이 금지된 일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인위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상품들과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표기되어져야 한다“면서, 또 한편 이번 실험 결과에서 드러난 물을 주입하기 위해 첨가한 물질 또한 포장에 표기한 상품이 단 한개에 불과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연방 수산업 연구소의 전 소장인 외르크 외렌슐레거(Jörg Oehlenschläger)는 „무엇보다 새우들에서 의도적으로 물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이 발견되었다“고 화내면서, 새우들이 비싸게 팔리는 점을 노려 더 많은 금전적인 이득을 챙기려는 생산자들의 양심없는 행동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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