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AFP 통신)
한국 입양인 출신인 플뢰르 뺄르랭 디지털경제부 장관이 지난 23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플뢰르 뺄르랭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디지털 통신 분야의 기업인 대표들을 만나고, 프랑스 디지털 사업에 대한 투자를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성부장관, 서울시장 등과의 공식 회견도 가질 예정이라고 르파리지앵지는 보도했다.
플뢰르 뺄르랭은 투자공공은행(BPI)의 대표 니콜라 뒤푸르크와, 프랑스국제투자소(AFII)의 대표 다비드 아삐아를 비롯한 20여명의 프랑스 기업인들과 함께 이번 방한 일정을 함께 한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육개월의 나이에 프랑스에 입양되어 줄곧 프랑스인으로 살아왔으며 한국은 전혀 방문해 본 적이 없는 플뢰르 뺄르랭 장관의 이번 방문은 온전히 공식적인 일정으로만 짜여져 있다. 뺄르랭 장관은 “한국에 프랑스 정부의 일원으로서 방문하게 되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적 차원에서, 나는 매우 감격에 차 있다...”고 밝히며 기쁜 마음을 전했고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더욱 긴밀한 관계의 시작점이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자신의 방한이 지니는 의미를 함축했다.
장관이 된 직후 가졌던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완벽한 프랑스인이며, 생물학적 부모를 찾을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던 바 있듯이, 이번 일정에서도 한국 출신의 장관이란 점에서 갖게 되는 개인적 일정은 전혀 없다. 팰르랭 장관은 정부 인사들과의 회견 이외에도 삼성, SK, 현대, KT 등의 기업 대표들과 만나는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한국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화역을 방문해 열차 내 wifi 와 4G, DMB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둘러본 뒤 한국을 떠나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향하게 된다. 다만, 청와대측은 아직까지 대통령과 플뢰르 팰르랭 장관과의 회견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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