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라트비아의 총리는 사이프러스 긴급구제 이후 러시아 예금자들이 라트비아의 은행들로부터 예금을 인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3분의 1의 인구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는 라트비아는 오랜 기간 러시아의 오프쇼어 금융 중심지로써 기능해왔으며, 최근 수 년 동안 라트비아 은행 자산 중 비거주인들의 예금 비중이 점차 높아졌다.
25일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연합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확보한 사이프러스 또한 마찬가지로 세금을 회피하는 러시아인의 예금 비중이 상당이 크다.
라트비아의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총리는 독일 일간 디 벨트지에 “라트비아의 은행 부문에 있어서 사이프러스의 상황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사이프러스에서 이탈하는 자금들의 대체 투자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긴급구제 동의로 인해 사이프러스의 양대 은행에서 많은 양의 예금이 빠져나가며 유로존에서 외국 자금이 이탈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돔브로브스키스 총리는 러시아 투자자들이 라트비아를 떠날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트비아는 2008년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러시아 고객들의 비중이 높았던 한 거대 은행이 몰락하면서 EU와 IMF의 지원을 구하는 등 자국 내에서도 위기를 겪었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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