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의 피터 프라엣 집행위원은 유로존 예산을 통제하에 두려면 저축을 더 이상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폴 크루그먼 교수와 폴 드 그라우웨 교수와 같은 경제학자들의 발언을 인용, 남부 유로존 국가들의 긴축 정책이 단순히 이들 국가들을 더욱 더 나락 속으로 빠뜨리고 있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프라엣 위원은 “긴축 정책으로 문제를 약간 지연 시킬 수는 있지만 해결하지는 못한다. 지연 시킬 수록 채무는 쌓여만 갈 것이다.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프라엣 위원은 “정책입안자들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좀 더 시간을 달라’고 하는 소리를 질리도록 들어왔다. 이러한 것이 그 나라의 션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제 회복의 징후가 보인다면 필수적인 개혁과 저축을 미루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프라엣 위원은 유로존이 2013년 1분기에 위축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침체는 전반적으로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국가간에 그 정도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있다.
프라엣 위원은 소비자들이 재정 전망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면서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손쉽게 지원을 얻고 있지만 그것이 기업들에게는 별다른 혜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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