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보다 더 추웠던 부활절
독일이 5개월 전 부터 단 며칠을 제외하고 내내 한파로 인해 추위에 떨고 있다. 이번 부활절에는 지난 크리스마스때 보다 더 춥고 눈도 많이 내려 놀랍다며 독일 언론들이 보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출처: DIE WELT)
지난 십년 이래 독일이 가장 추운
3월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들은 130년 만에 처음 겪는
3월의 한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기상청(DWD)의 보도에 따르면,
동쪽과 북쪽 지역은 3월 한달 기온이 가장 낮고 눈이 많이 내리면서 최고 기록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고, 남쪽과 중부지역에서만 간간이 봄기운을 맛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북부지역을 포함한 베를린은 3월 10일 이후 눈에 덮여 20센티미터 까지의 두께를 보인 가운데,
독일 기상청은 1892년 이래로 3월의 이례적인 날씨를 보였다며 전했다.
이렇게 올해 부활절은 지난 크리스마스때 보다 더 추웠던 날씨를 기록하면서, 작년 말 겨울 날씨가 봄이 와야할 지금 날씨 보다 전반적으로 더 온화했던 것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부활절에 추운날씨를 맞이하는 일은 드문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기상 전문가는 예를들어 2011년 부활절 휴일이
4월 말이였기 때문에 온도가 24도 까지 오르는 따뜻한 날씨를 보였었지만,
작년 2012년에는 부활절 휴일이
4월 초였기 때문에 그때도 눈이 아직 쌓여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3월의 추위는 기후변화에 대한 이상현상은 아니라고 덧붙이며, 이번에 계속되는 추위는 북쪽과 동쪽으로 부터의 북극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특이 기상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3월에는 대서양으로 부터 온화하고 습한 공기가 서쪽으로 불어오며 기온이 상승하는 날씨를 보이지만, 올해 이러한 전형적인 기상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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