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독일인들 서머타임제 원하지 않아
지난 주 일요일 새벽 한 시간이 줄어들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서머타임제가 실시되었다. 하지만, 다수의 독일인들이 서머타임제를 원하지 않는다는 설문결과를 가져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곤함과 수면문제 뿐만 아니라, 혹시나 한시간 늦추는 일을 잊은 채 늦잠을 자버리는 등의 일들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출처: Süddeutsche.de)
독일의 건강보험사 DAK가 Forsa조사기관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자의 70%가 서머타임으로 인해 한 시간을 앞당겨 시간을 맞추는 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보였다며 지난
27일 알렸다.
네명 중 한명은 한 시간이 줄어든 결과로 힘들어 한다는 결과를 보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성의 경우는 18%만이 서머타임제로 인한 시간변경 이후 건강적인 문제를 보인 반면,
여성의 경우는 세명 중 한명(30%)꼴로 건강의 이상신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기력이 없어지고 피곤하며 밤에 잠이 드는 것을 힘들어 하면서 수면문제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타임제로 인한 시간변경 이후 건강에 문제를 느끼는 사람들의36%는 집중력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 되었고, 10명중 한명은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사 DAK의 한 의사는 „우리에게 부족한 한 시간이 체내의 호르몬 조절을 엉망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아침에는 피곤함을 느끼지만, 저녁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우리의 신체리듬이 시간변경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의사는 „서머타임제 이후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어려운 사람들은 당과(Dragees)나 쥐오줌풀(Baldrian), 홉(Hopfen), 갈퀴망종화풀(Johanniskraut), 멜리사(Melisse)등의 허브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하루종일 피곤함을 느낀다면 잠깐이라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서머타임제로 인한 신체리듬의 극복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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