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긴급구제를 받게 될 다음 차례를 슬로베니아라는 예측이 지지를 얻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약 2백만 명 정도이다. 하지만 영국인들에게는 지난 월드컵에서 영국에 패배한 국가로 기억에 남아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스페인,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슬로베니아는 은행 부문의 막대한 부채로 인해 경제가 파국을 맞게 되었다. 경제 위기로 제조업, 기계, 운송 장비, 화학 및 식료품의 수출 수요에 손실을 입업으며 그 영향으로 올해도 슬로베니아의 경제는 적어도 2%의 위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GDP의 5분의 1에 상당하는 70억 유로의 은행 부채이다. 신용 평가 기관 무디스는 이미 슬로베니아에서
2번째로 큰 은행에 대해 신용 등급을 하향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렌카 브라투섹 슬로베니아 충리는 자국이 긴급구제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주 언급하였다.
슬로베니아 국채 가격은 폭락했으며 27일 하루에만 금리가 0.8%
상승했다.
슬로베니아의
10년 짜리 채권은 이제 6.15%의 이율을 보이고 있다.
로렌스 워말드 경제전문가는 “다음 2~3개월 안에 슬로베니아 측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나 긴급구제시, 사이프러스의 경우보다는 극단적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슬로베니아는 사이프러스와 달리 거대 오프쇼어 금융 센터를지니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기관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슬로베니아 다음으로 몰타와 룩셈부르크가 차기 긴급구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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