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독일 경기,美 서브프라임 위기 영향 거의 없어

by 유로저널 posted Aug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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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기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낮아 현재까지는 美 서브프라임 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기타 EU 회원국으로 미국이 독일의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9~10%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다.
함부르크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둔화로 지속되는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르는 달러화 약세 및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강세가 독일의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독일경기에 타격이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독일 내 경제전문기관의 공통 의견이다.
독일경제연구소의 경우 독일 수출품목의 약 75%가 유로화로 거래되는 만큼 독일은 달러 하락세의 영향을 크기 받지 않으며, 유로화 강세 기조로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수입 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또한 10%의 달러 가치 인하 시 통상 독일 총수출은 1% 미만에 불과하게 된다.
2007년 한해 독일은 2.5%의 GDP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수출비중이 1.4%로 수출이 주요 성장동력이었다. 2008년의 경우 미국 및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해외시장의 구매력 악화가 독일의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독일 연방경제부 장관 글로스의 1월 공식 발표에서 전망됐듯이, 최근 몇 년간 이뤄진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 경감 등 개혁정책으로 인해 올해 독일 경제성장에는 내수시장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수출에서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8년 7월 기준 독일의 실업률을 7.7%로 199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993년 9.8% 이래 10%를 지속 상회하던 독일의 실업률이 작년 2007년 8월 처음으로 10% 미만인 8.8%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지속 하향세를 타고 있다. 이는 독일의 수출 호황 및 이에 따르는 내수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독일의 실업률 인하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저널 김 지웅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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