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실업률 12%, 사상최고치 경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월 실업률이 12%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2일 유로존 2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EU가 실업률 발표를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로존의 1월 실업률이 11.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최고 실업률을 경신한 것이다.
EU 27개 회원국 전체의 2월 실업률도 1월보다 0.1%포인트 오른 10.9%를 나타냈다.
유럽통계청은 유로존의 2월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0만 명 많은 19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이 23.9%에 달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3.9%를 기록했고 청년 실업자 수는 360만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실업률이 낮은 국가들은 오스트리아 (4.8%), 독일 (5.4%), 룩셈부르크 (5.5%),네델란드 (6.2%) 순이고 가장 높은 국가들은 그리스 (26.4%), 스페인 (26.3%)에 이어 포르투칼 (17.5%)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독일 (7.7%), 오스트리아(8.9%),그리고 네델란드 (10.4%)가 가장 낮았고, 가장 높은 회원국들은 (58.4% ), 스페인 (55.7%), 포르투칼 (38.2%) 그리고 이탈리아(37.8%)이었다.
한편 미국은 7.7%, 일본은 1월 기준으로 4.2%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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