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근현대 정치 리더 중 가장 큰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으며 결단력으로 유명했던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뇌졸증으로 인해 향년 87세의 나이로 8일 타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대처 전 총리는 십 년 이상 질환에 시달려 왔으며 가벼운 수술 이후 기력을 회복하는 동안 런던의 릿츠 호텔에서 지내고 있었다.
마드리드에 머무르고 있었던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는 부고를 전해 듣자마자 귀국하였으며, 대처 전 총리를 “영국의 애국자” 총리리고 헌사했다.
1979년 대처 수상이 총리 관저에 입성하며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를 인용했던 다우닝 거리에서 카메론 총리는 20세기에 최장 기간 집권했던 대처 전 총리의 영국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에 대해 찬사하였다.
대처 전 총리의 친구이자 대변인인 벨 경은 성명서에서 “마크와 캐롤 대처(대처 전 총리의 자녀)가 자신들의 어머니가 오전에 뇌졸증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하였다”고 말했다.
여왕도 슬픔을 표했으며 대처 전 총리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전해 주었다.
식품 가게의 딸로 태어나 근현대 영국 정치계에 있어서 가장 결단력 있는 인물로 꼽히게 된 대처 전 총리의 부고를 듣고 세계 각국에서 조사가 이어졌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상은 가장 위대한 자유의 옹호자를 잃었으며 미국은 진정한 친구와 사별하게 되었다. 대처 전 총리는 자라나는 소녀들에게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로날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는 현대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며 전 영국 총리와 자신의 남편이 무척 특별한 관계를 이루었음에 대해 언급하였다. 낸시 레이건 여사는 “로니와 마가렛은 공산주의의 타도하는 한편, 자유를 위해 헌신했다. 총리로써 마가렛은 확고한 비전과 강한 결단력을 지녔었다”고 말했다.
대처 전 총리의 장례식은 세인트 폴 성당에서 국장으로 치뤄질 것이며 그 이후 시신은 화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버킹험 궁전 및 영국 전역의 많은 곳과 마찬가지로 총리 관저 거리에는 조기가 게양되었다. 아르헨티나 병력을 물리침으로써 대처 총리가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던 포클랜드 제도의 스탠리 항에도 조기가 걸렸다.
대처 전 총리의 부고 소식이 전해진 지 1시간 이내 사람들은 그녀의 자택 앞에 헌화하였다. 대처 전 총리가 자라난 그란삼의 식품 가게 건물 앞에도 또한 많은 꽂들이 남겨졌다.
총리실로 돌아온 카메론 총리는 검은 넥타이를 메고 있었다. 카메론 총리는 “그란삼의 식품가게의 딸로써 최고의 관직에 오른” 고 대처 전 총리에 대해 “오늘 우리는 위대한 리더, 위대한 총리, 그리고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 마가렛 대처 전 총리는 영국을 단지 이끈대서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를 구했다”고 헌사했다.
대처 전 총리의 부고 소식 1시간 후 가디언지가 96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대처 총리가 영국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답변했다. 반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변한 이들은 34%였다.
25%는 대처 전 총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변했고 20%는 ‘매우 부정적’, 단지 11%만이 ‘긍정적 부정적 모두 아님’이라고 답변했으며 5%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2/3은 여성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대처 전 총리가 중요한 예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31%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다.
노동당의 에드 밀리반드 총재는 대처 전 총리가 영국 정치를 재구성하는 데 성공한 몇 안되는 정치인이며 따라서 특별한 존재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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