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체감경기 소폭 개선
올해 1/4분기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체감한 전반적인 경기상황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도 하반기 대비 느낀 체감경기 현황은 기준치 100에 여전히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은 2/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상반기 서울지역 경기 상황은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3월 서울지역 소재 소기업ㆍ소상공인 사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1/4분기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 체감경기조사’결과에 따르면 1/4분기 경기현황을 나타내는 체감경기지수(S-BSI)는 51.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9.5p 상승한 수치지만, 체감경기지수 기준치(10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S-BSI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되면 전기 대비 호전, 미만이면 악화, 100이면 보합수준으로 해석한다.
올해 2분기 체감경기를 가늠해 보는 전망지수는 69.3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예측됐던 체감경기 전망지수 보다 0.8p 상승했지만 역시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서울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급격한 경기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
업종별 체감경기는 도소매업(현황 41.9, 전망 56.2)과 숙박ㆍ음식점업(현황 50.5, 전망 74.3) 등 ‘생활형ㆍ자영업 부문’에서 가장 낮은 경기지수를 보였으며, 2/4분기 전망에서도 도소매업 분야의 경기회복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현황지수가 87.7로 가장 높았으며, 전문ㆍ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4.0), 제조업(68.0) 순으로 높았다.
조사를 진행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권태억 경영전략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조사결과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인 서울지역 소기업ㆍ소상공인 경기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내수진작, 현장중심 대책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통계로 말하는 Datanews.co.kr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