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건비 상승율, EU에서 가장 높아
오스트리아의 인건비가 2008년과 비교하여 15.5% 큰 폭으로 상승해 유로존 국가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유럽연합(EU) 평균은 8.1%이고, 독일은 9.1%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대해 오스트리아 고등교육연구소 헬무트 호퍼 소장은 " 노동비용 상승이 점점 문제화 될 것" 이라고 언급하면서 " 생산성의 상승과 인건비 상승이 보조를 맞추지 못할 경우, 국가경쟁력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고 우려를 나타냈다.
생산성의 척도가 되는 생산단가도 오스트리아의 경우 2008년 이래 약 11% 정도 상승함으로써, 다른 EU 국가 평균보다 약 2배의 수치를 기록했다.
EU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12년 시간당 인건비의 경우 최저 불가리아의 3.7유로에서 최고 스웨덴의 39유로로 큰 편차를 보였으며
오스트리아는 평균 수준인 30.5 유로로 집계되었다.
시간당 인건비는 EU 국가 평균은 23.4 유로, 유로존 국가 평균은 28유로였다.
EU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영국과 오스트리아의 근로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도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덴마크가 주당 37.7시간인 데 비해 영국이 42.2시간,오스트리아는 41.8시간으로 가장 높은 국가들중에 하나로 밝혀졌다.
그외 사이프러스와 포르투갈이 상대적으로 많은 41.1시간이고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는 덴마크와 아일랜드(38.4시간), 이태리(38.8 시간) , 네덜란드(39 시간) 순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 내 임시 계약직 고용 비율은 2000-2007간 12%에서 15%로 상승하였으며 2011년에는 2007년 보다는 소폭 하락하여 14%를 기록했다. 임시 계약직 고용 비율은 국가별로 편차가 큰 바, 폴란드가 27%인 반면 루마니아에는 2%에 불과하고 오스트리아는 9.6%를 기록했다.
한편,2012년 11월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오스트리아의 사회보장부분 지출은 GDP의 30.4%로 EU 27개국 중 6위로 나타났다.
1위는 프랑스(33.8%)이며 다른 상위권은 덴마크(33.3%), 네덜란드(32.1%), 독일(30.7%), 핀란드(30.6%), 스웨덴(30.4%) 순으로 나타났다. EU 평균은 29.4%이고 최저 사회보장 지출국은 루마니아(17.6%)였다. 2007년 대비 EU 전체 평균은 26.1%에서 29.4%로 증가하였으며 오스트리아의 경우 27.8%에서 30.4%로 증가했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장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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