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가족부 장관,
육아 부담으로 장관직 사임 의사 전해져
연방 가족부 장관 크리스티나 슈뢰더(Kristina Schröder, 기민당 소속)가 육가 부담으로 장관직 사임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돌아오는 가을 연방의회 선거가 끝나면 자신의 딸에게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FOCUS ONLINE)
‘메르켈 총리가 총선거에 승리한다면 새로운 가족부 장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1일 빌트지를 인용해 보도한 포쿠스 온라인은 현 연방 가족부 장관 크리스티나 슈뢰더가 가족상황을 이유로 연방의회 선거 이후 사퇴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35세의 크리스티나 슈뢰더는 독일의 장관직 임무를 맡으며 어머니가 된 최초의 여성으로 두살이 채 되지 않은 딸 로테(Lotte)가 있다. 어머니가 된 이후 그녀는 같은 정당 친구들에게 ‚오랫동안 아이를 보지 못하면 너무 불행하다‘며 자주 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가족부 장관직을 맡으며 여성의 직업활동과 가정의 더 나은 연결성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었다. 더구나 “높은 학력을 가진 여성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120만명의 어머니들이 충분한 보육시설을 찾는다면 곧 노동시장으로 돌아오길 원한다“면서 여성의 직업활동과 가정의 연결성을 가능하게 하는 일을 독일의 전문가 부족문제의 해결열쇠로 보아왔다는 점은 그녀가 장관직을 사임하기 원하는 이유와 모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독일 언론들의 21자 보도에 따르면 슈뢰더의 직접적인 의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녀의 정당 측근은 „그녀가 장관직과 어머니 역할 사이에서 아주 힘들어 한다“며, „크리스티나 슈뢰더는 엄마의 역할을 장관직 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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