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의 존재는 참이어서 있는 존재입니다. 허상의 존재는 거짓이어서 없는 존재입니다. 실상의 존재는 완전한 존재이어서 죽음이 없습니다. 그러나 허상의 존재는 불완전하여 죽어서 없어집니다. 실상의 존재는 있는 참세상에 살지만 허상의 존재는 없는 마음세계에 삽니다.
실상의 존재는 있음과 없음을 압니다. 그러나 허상의 존재는 있음과 없음을 모릅니다. 그래서 없음을 없는 줄 모르고 있다고 하고, 있음을 있는 줄 모르고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실상의 존재는 항상 긍정적이고 허상의 존재는 근본적으로 부정적입니다.
실상의 존재는 무한대 세상의식으로 난 세상의 존재 - 세상 자체 - 이기 때문에 세상을 위한 삶을 그냥 삽니다. 무엇을 하든 세상일을 하고 세상 삶을 삽니다. 그러나 허상의 존재는 자기의 좁은 개체 의식에 갇혀있어서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하고 이익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실상의 존재는 세상 순리의 존재이고 허상의 존재는 세상 역리의 존재입니다.
실상의 존재는 세상 의식의 존재이어서 하는 일, 사는 삶이 그냥 세상에 합당(合當)합니다. 그러나 허상의 존재는 자기중심적(自己中心的)이어서 자기기준에 맞으면 옳다 하고 자기기준에 맞지 않으면 그르다 합니다. 세상에 맞추어 (세상에 합당하게) 살려고 하지 않고 세상을 자기기준에 맞추려고 합니다.
실상의 존재는 세상의식의 세상의 존재이어서 (참)세상에 모르는 것 없이 일체를 다 아는 지혜자체입니다. 그러나 허상의 존재는 (세상을 찍어서 마음에 담아놓은)허상의 자기 마음세계에 갇혀서 (참)세상을 모르고 거짓 세상밖에 모릅니다. 참의 입장에서 보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지혜도 없습니다. 허상의 존재는 무지(無知)하고 무지(無智)합니다.
실상의 존재는 자유자재(自由自在)합니다. 세상의식의 세상 자체이어서 일체의 구속구애(拘束拘碍)가 없어 대자유이고 물질의 공간점유(空間占有)와 시간존속(時間存續)이 없어 시(時)와 공(空)을 넘어선 존재이어서 오고감이 없이 이곳이다 저곳이다도 없고 과거 현재 미래도 없이 자재(自在)합니다. 그러나 허상의 존재는 물질의 시(時 = 존속기간, 수명)와 공에 묶여있어 공의 제약과 시의 제약 속에 있습니다.
실상의 존재는 세상이어서 영원한 세상 한평생을 살지만 허상의 존재는 사람 한평생을 삽니다. 실상의 존재는 영원한 세상의 존재이나 허상의 존재는 몸의 수명이 다하면 죽어 없어지는 유한(有限)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마음의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세상을 사진 찍어 담은 마음이어서 문제입니다. 참인 세상 자체의 마음(->진짜)이 아니고 참을 찍어 담아놓은 거짓(->가짜)이어서 문제입니다. 그 거짓마음을 다 빼어버리면 거짓인 존재는 소멸하고(->죽어서) 참인 세상의 체(體=몸)와 심(心=마음)만 남아 참인 세상의 존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기적 중의 기적이 실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