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이주민 비율에 대비하는 독일 의료시스템,
문화감수성 키우려는 독일병원들
노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의 병원 간호인력의 약 14,5%는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하지만 독일의 병원들은 점점 증가하는 이주민 비율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국인 간호인력들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문화감수성을 키우려는 노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MiGAZIN) 독일의 이주민 비율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연방 통계청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독일에 약 1600만명의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독일 전체 국민의 19,5%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독일의 인구학적 변화는 모든 사회분야에 새로운 도전들이 되고 있는 가운데, 건상시스템에도 큰 과제가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인구학적 변화가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돌보는 데에 어떠한 영향이 끼치는지‘, ‚환자들의 문화적 종교적 요구들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등의 과제를 풀기 위해 독일병원연구소(DKI)는 NRW주를 위해 독일 최초로 병원들의 문화감수성을 목적으로 하는 결과들를 발표했다. 연구 따르면 이주민들은 독일 원주민들 보다 평균적으로 젊고 이에따라 병원을 이용하는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NRW주의 병원 환자들의 17,4%가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앞으로 점점 증가할 이주민들의 병원 이용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병원 간호인력 중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은 14,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되어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간호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현재 독일의 외국인 간호인력들은 대부분 터키나 러시아, 폴란드 출신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들의 언어와 문화능력들은 병원의 일상에서 자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디벨트지에 따르면, 연방 건강부장관 바르(Bahr) 또한 독일 병원들의 간호전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이주를 완화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병원 및 간호 분야에서 크게 반기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의 병원들은 이미 ‚문화 감수성‘을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고 앞으로는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고있는 가운데, 독일의 많은 병원들이 이주배경을 가진 환자들의 특정 요구사항들과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대한 직원들의 정보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거의 모든 병원들은 이미 외국어로 된 정보자료들을 제공하고 있고, 대부분의 병원들은 또한 장례식 절차 등을 위해 여러 종교들을 고려하고 있는 모습들까지 보이는 등 문화적, 언어적, 종교적 관점들을 고려한 서비스들을 제공하려 하는 병원들의 노력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MIGAZIN의 보도에 따르면, 의료보험사 BKK의 대표 라인하드 브뤼커(Reinhard
Brücker)는 „문화 감수성은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부분의 한 부분으로 병원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 주제는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하다“며 의료 보험사의 유대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그는 보험 가입자들 중 이주민들의 높은 비율을 언급하며 „지금의 인구학적 변화는 우리에게 이주민들의 점점 더 늘어나는 의료서비스 이용이 있을 것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주제에 대한 계속적인 주목과 의료보험사로서 할 수 있는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를 전망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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