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 안보팀과 긴급회담을 통해서 개성공단의 잔여 인원에 대해서 철수를 결정했다. 북한당국에 대해서 24시간의 시간을 주고 답변이 없을 때에는 중대조치를 하겠다고 통보한 뒤에 전격적으로 개성공단 우리 측 근로자의 완전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개성공단의 기업 철수 결정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을 하지 못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가 북한 당국에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는 미묘한 문제이다. 지금 북한은 우리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 몹시 당황하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북한이 일방적인 북한 입국금지를 시행한 이유가 북한에 대한 한‧미양국의 적대적인 행위 때문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가 특별히 북한에 대해서 적대적인 행위를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5만여 명의 북한 근로자들의 생활터전을 잃게 된 것이 첫 번째 고민이고, 북한 정권이 근로자의 임금으로 들어오는 외화벌이 수단을 잃게 되고 부수적으로 개성시내에 공급되는 전기와 용수공급이 끊기게 되었으니 두 번째 고민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개성공단 근로자와 북한주민의 심리적인 동요가 더 클 것으로 본다.
군부는 외형적으로 보면 강경파만 득실거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개성공단의 폐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대북 유화파이고 비둘기파로 볼 수 있는 대북 온건 성향의 멤버들이다.
개성공단이 폐쇄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북한의 대외 신인도에 치명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어느 나라가 북한의 약속을 믿고 들어가서 경영을 맡아서 하겠는가.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의 손실을 정부가 어떤 식으로도 보상을 해줄 것으로 보지만 정부가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북한의 버릇을 따끔하게 지적하고 따져야 한다.
일전에 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지 못한다고 장담했었다. 이번에도 북한의 개성공단의 폐쇄결정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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