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1000여명의 은행 이용자 정보가 오용되는 새로운 스캔들이 있었다. 소비자공식연합 슐레스빅 홀슈타인(VZSH)의 정보에 따르면 약 17000명 독일 시민의 이름이 기록된 CD, 생년월일, 주소지, 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가 노출되었다고 한다. 이 정보는 노어트하인 베스트팔렌(Nordrhein-Westfalen) 지역의 기업에서 다른 기업에 거액을 받고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공식연합 슐레스빅 홀슈타인에 따르면 이것은 회사간의 사기 사건으로 해석된다.
소비자공식연합 슐레스빅 홀슈타인의 대변인 토마스 하겐(Thomas Hagen)은 “그 후 복권회사로 둔갑한 이 회사는 1000여명의 사용자에게 연락을 취한 뒤 어떠한 허가도 없이 은행계좌에서 몇 차례 출금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였다. 하겐은 독일시민들에게 계속되는 정보노출의 위험성을 경고하였으며, 시민들이 계좌 입출금 명세서 관리에 철저함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한 촉구를 하였다고 12일 베를리너 짜이퉁신문(Berliner Zeitung) 인터넷 판이 보도하였다.
슐레스빅 홀슈타인에서 정보보안을 위한 자주 독일연방기관(ULD)의 실장 칠로 바이켜트(Thilo Weichert)는 이 사건을 ‘굉장한 스캔들‘ 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이름 뿐만 아니라 계좌번호 자료가 저장되어 있는 정보들에 대한 판매는 정말로 기가 막힌 솜씨를 보여 놀라게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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