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對터키 수출 등 교역 확대전망 한-터키 FTA는 2010년 3월 협상이 개시된 이래 2012년 무역협정 체결서명, 양국 국회비준 등을 거쳐 5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이번 FTA의 특징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공산품 전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고 농수산물 분야에서 민감품목은 양허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다. 더불어 이번에 발효되는 상품무역협정을 기반으로 향후 1년 내에 서비스·투자 협상 타결도 추진될 계획이다. 터키는 전체 품목 중 65%인 7,868개(공산품은 7,389개)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며 자동차(관세율 최고 22%), 철강(23.4%), 칼라TV(14%)를 포함한 모든 공산품에 대해서는 7년 이내에 관세를 철폐한다. 이에 KOTRA가 한-터키 FTA 발효에 맞추어 ‘한-터키 FTA 10대 수출유망품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통해 분석한 유망 수출 10대 품목으로 TV 수신용 기기, 자동차 부품, 선박, 렌즈, 플라스틱(스티렌), 고무, 철강, 방직용 혼합사, 금속가공기계, 편물·니트류로 구성해 발표했다. FTA 발효로 동 품목의 관세는 즉시(자동차 부품은 5년 이내) 철폐되며, 가격인하와 우리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비관세장벽 철폐 효과로 터키 수입시장에서 우리제품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강, 플라스틱, 합성섬유 제품, 자동차 부품의 경우 현지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해 이번 한-터키 FTA로 관세철폐가 이루어짐에 따라 對터키 수출이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또한 TV 수신용 기기, 금속가공기계, 선박, 렌즈류의 경우 관세인하 효과와 함께 터키 내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우리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탄불 무역관이 실시한 현지 바이어 및 진출기업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는 FTA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되어, 우리나라의 對터키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철강 수입상인 Betinoks Stainless Steel사 CEO는 “한국제품 수입물량을 20% 정도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KOTRA 정영화 신흥시장팀장은 “한-터키 FTA 발효로 터키 시장에서 우리제품의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제고되어 우리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2013년 9월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에 맞추어 FTA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상품전과 관련 설명회를 열어 우리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터키 투자진출 가이드를 발간하여 우리기업에게 투자진출 정보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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