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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대학교, 재외동포 자녀 등을 위한 한국어 및 문화교육에 메카로 우뚝 서

by eknews posted May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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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대학교, 

재외동포 자녀 등을 위한 한국어 및 문화교육에 

메카로 우뚝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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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730만 시대.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나라간 거리는 점점 가까워져, 수많은 재외동포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모국인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립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지난 6년간 재외동포 및 세계인을 대상으로 60여 개의 연수를 운영하여 5,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급변하는 국제사회의 정세의 변화에 맞춰 내부 혁신을 도모하고, 국가와 한민족 발전을 위해 제2의 행정수도인 세종특별자치시내에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깊이 숙성된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재외동포 교육 사업에 괄목상대할 성과를 이루고 있는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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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730만 재외동포와 전 세계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보급 및 한민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립된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2007년 몽골 국립대학(울란바트로) 내 설립한 세종학당 운영을 시작으로, 2008년 말,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재외동포 모국수학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어 2009년부터 현재까지 5년에 걸쳐 모국수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재외동포 모국방문연수, 재외한국학교 교원 연수 등 각종 재외동포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 경제단체 등의 재외동포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재외동포 정체성 확립과 민족 동질성 회복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을 중심으로 공주시를 ‘한민족교육특구’로 지정하였고, 그에 따라 정부,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대학교의 공동 투자로 전용 강의동, 첨단 시설을 갖춘 기숙사 시설, 전용식당, 컨벤션 센터 등 4개의 전용시설을 갖춘 한민족교육문화센터로 재정비하여 세계적인 한민족교육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같은 교육 인프라와 각종 연수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문화를 바로 이해하게 함으로써 한국어•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에도 조력해오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설립 이래 ‘제2의 창학’이라고 일컬을 만큼의 큰 변화를 시도하였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을 활용한 이중언어 교육이 가능한 강사진을 확보하고 정기적인 교사연수와 워크숍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다중적 정체성에 입각한 교수학습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국역사 교원을 추가 확보하여 체계적인 이론수업과 현장체험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에 모국수학생의 거주국 언어가 가능한 강사진을 배치함으로써 모국수학생들의 한국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현지어를 사용한 상담이 수시로 보다 안정적인 모국수학생활을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 벨라루스를 비롯한 16개국 68명이 상반기에 지원하여 모국수학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모국수학 과정 동안 한국어•한국사•한국문화 강의를 비롯하여 방과후 토픽심화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모국을 알아가고 있으며, 현장학습•문화체험 등을 통해 모국을 경험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대학생들과의 1:1 교류프로그램과 한국 가정생활을 직접 경험해 보는 홈스테이 등을 통해 한국인의 가치관과 생활상을 알아가고 있다. 이렇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역사, 한국인의 생활과 가치관 등을 보고 느끼면서 모국수학생들은 한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적 동질성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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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몽골 국립대학교에 설립•운영하고 있는 세종학당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1,129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정도로 몽골지역에 한국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는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오스트리아와 루마니아에 세종학당 추가 신설을 준비하고, 설립 요청서를 제출하여 세종학당재단의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종학당이 추가 신설되면 단순히 친한 및 지한 인사를 양성하는 것을 넘어서, 현지 재외동포사회의 위상강화 및 한국기업의 현지 활동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설정하고,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 교육을 병행하여, 세종학당 사업을 국가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능력시험 집중 강의 프로그램의 결과, 70% 정도가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 향상을 보였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100%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 후쿠오카, 카시하라, 나고야 등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민족교육문화원의 자체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고, 뉴질랜드와는 방학기간을 이용한 한국어 연수프로그램을 협의 중에 있다.
현재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는 각 기관에 맞는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어 전년도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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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민족교육문화원의 높아진 인기와 관심 때문에 연수가 몰리는 성수기에는 모든 프로그램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한민족교육문화원의 동시수용인원이 400명으로 제한적인데다가 200여명 규모의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을 항시 운영하고 있어서 확충된 시설로도 연수프로그램 운영의 성수기인 방학시기에 모든 수요를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지난 1년 동안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재외동포사회로부터의 다양한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국가 및 한민족 발전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재외동포 관련 정부부처 다수가 이전하게 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에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치의 당위성을 피력하여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 교육부는 공주대학교의 요청을 받아들여 센터의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이에 대해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 박창수 원장은 “공주대학교가 한민족교육문화센터의 위치를 세종특별자치시로 잡은 이유는 세종시가 서울 다음의 제2의 행정도시라는 상징성과 공주대학교에서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지리적 요건, 재외동포 관련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등의 모든 요건이 한민족교육문화 사업을 세종시로 확대•개편하는 것이 민족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세종시에 센터 설립을 결정하였다. 

센터 설립에는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센터가 완공되면 재외동포 초청사업을 동포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분석하여 교육 및 체험연수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차세대 재외동포를 위한 모국연수가 단순히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를 위한 연수, 대학•대학원 진학을 위한 연수 등으로 세분화하여 운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내부 혁신을 이룩한 한민족교육문화원은 2016년까지 세종시 한민족교육문화센터 설립에 매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민족교육문화센터가 설립되면 범국가적인 한민족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참고로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모집기간은 오는 6월 1일 부터 7월 8일까지이다. 

연락 및 문의처

[TEL] 82-41-850-6030

[FAX] 82-41-850-6039 

[E-MAIL] : jjmean@kongju.ac.kr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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