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한 루마니아 문화 소개 ★
루마니아 문화는 서유럽 문화와 라틴문화 그리고 고대 다치아 문화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서유럽과 동유럽을 연결하는 문화의 경유지로서 동서유럽의 다양하고 경이로운 문화유산이 역사와 함께 보존되어 있다. 수세기를 거쳐오는 동안 루마니아 민속 예술, 전통음악과 춤, 목공예, 도자기 공예, 건축, 뜨게질,자수, 보석가공 등 여러 문화유산들이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그 원형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다. 루마니아의 웅장한 창조정신은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을 현재 문화에 반영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국안에서 또는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지대한 문화물을 수없이 많이 창조해 나갔다. 그러므로 현대 루마니아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전통문화와 현대 유럽문화가 조화를 이루어 완성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미술에 있어서 보로네트·몰도비차·수체비차 등의 수도원에 있는 16세기의 벽화는 루마니아민족이 자랑하는 예술성을 증명한다. 19세기의 유명한 화가 Nicolae Grigorescu : 니콜라에 그리고레스꾸 (1838-1907)는 교회의 성상을 그리는 평범한 화가로 출발했지만, 프랑스의 외광주의 화풍을 수업한 뒤 그것을 루마니아의 민속풍경과 언제나 아름다운 루마니아 자연의 모습에 접목시켜 훌륭한 예술품을 창조 하였다. 니콜라에 그리고레스쿠 외에도 근대회화에서는 19세기 후반에 I.안드레에스쿠·S.루키안 등의 거장이 나왔다. 이들은 프랑스회화의 영향을 받아들이면서도 조국의 자연과 민중의 혼을 묘사하여 근대 루마니아의 회화기법에 혁명적인 역할을 완수하였다. 근대 추상 조각가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Constantin Brancusi : 콘스탄틴 브른쿠쉬(1876-1957) 는 루마니아 마을의 형태와 모습을 근대 추상 조각 기법으로 변형해 기념비적 작품을 많이 창조하였다. '영원의 탑', '키스하는 연인' 등과 같은 작품을 남겼다.
음악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은 George Enescu : 제오르제 에네스꾸 (1881-1955) 이다. 작곡가이며 바이올리니스트인 에네스꾸는 우리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도나우의 푸른강"을 작곡 하였다.
루마니아가 무엇 보다도 자랑하는 예술품은 바로 중세 교회와 수도원들 같은 건축물이다. 보로네트 (Voronet), 수체아바(suceava), 삐아트라 네암츠 (Piatra Neamt) 등의 중세형 도시들이 많은 몰도바(Moldova) 지역은 특히 아름다운 수도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내부에 있는 성상 벽화나 그림들 뿐 아니라 수도원 외형도 아담하며 소박한 멋을 풍긴다. 슈테판 대제 (Stefan cel mare : 1457-1504) 는 외적의 침입을 물리칠 때마다 이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이라 믿어 지역마다 새로운 수도원이나 교회를 설립하였기 때문에 이 지역에 수도원이 많다고 한다. 마라무레쉬 (Maramures) 지방에는 목재 뾰족탑 들이 유명하다. 북쪽의 맑은 하늘에 어울어지는 뾰족탑들은 마치 아름다운 동판화를 보는 듯하다. 카르파치 (Carpati) 산맥에 있는 산들의 중턱에는 중세형 성과 성곽들이 많다. 특히 시나이아(Sinaia)에 위치한 펠레쉬(Peles) 성은 유럽의 다른 어떤 성 보다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드리큘라의 성이라고 알려져 있는 브란성 (Castelul Bran) 은 조금 특이 하게 바위위에 세워져 음침한 멋을 풍긴다.
19세기 후반에는 루마니아 최대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낭만파의 거장 Mihai Eminescu, 산문에서 새로운 언어적 발전의 길을 연 Ion Creanga와 Ioan Slavici, 국민적인 희곡작가이자 단편 소설가인 Ion Luca Caragiale 등이 루마니아 문학을 유럽문학의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 20세기 초기에는 루마니아의 문화유산이 농민 사이에만 순수하게 유지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농본주의 문학운동과 서유럽과의 일체화를 주장하는 서구파 문학운동이 대립하는 가운데 M. Sadoveanu, L. Rebreanu 등 리얼리즘 작가 및 T. Arghezi와 Macesonski를 대표로 하는 상징파 시인 등이 배출되었다.
예술 뿐 아니라 과학과 학문에 있어서도 루마니아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다. 특히 수학이나 의학등의 과학은 전세계 여러 학회에서 높이 평가 하고 있다. 국제 학생 수학 경시 대회에서는 매면 루마니아 학생이 1,2 3, 위를 독차지 하다 싶이 하고 있다. 의학 중 세포학, 노쇠방지학, 세균학, 신경학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mil Racovita 에밀 라코비차 (1868-1947) 는 동굴학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자인 George Emil Palade (제오르제 에밀 팔라다) 교수는 루마니아 인중 최초의 노벨 상 수상자로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1903년에 세계 최초로 자체추진 엔진으로 비행을 시도한 사람도 루마니아 사람인 Traian Vuia : 트라이안 부이아 (1872-1950) 이며 Aurel Vlaicu : 아우렐 블라이쿠 (1882-1913)는 제트 엔진 개발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Henri Coanda : 헨리 코안다 (1886-1972) 나 Hermann Oberth : 헤르만 오베르트 (1894-1980)는 우주 공학과 로켓 공학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이미 16세기에 Conrad Haas : 코르나드 하스 (1509-1579) 는 시비우 (Sibiu) 에서 로켓 설계에 성공했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국제적으로 옛날부터 잘 알려진 학자에는 의학의 V.바베슈, 수학의 G.티테이카, 공학의 G.콘스탄티네스쿠, 역사학의 N.요르가 등이 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는 수학의 G.모이실, 물리학의 H.훌루베이, 역사학의 A.오테테아, 언어학의 I.요르단 등이 유명하다.
스포츠 중에서는 체조를 빼놓을 수 없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당시 15세의 나이로 참가해 체조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Nadia Comaneci (나디아 코마네치)에 대해선 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을 정도이다. 루마니아가 체조에 강한 이유는 신 식초 성분이 많은 음식을 즐기는 그들의 식생활도 한몫 한다고 할 수 있다. 루마니아가 특히 강한 종목은 체조 외에 조정을 들 수 있다. 숲안에 넒은 호수가 많은데, 호수마다 선수들이 조정 연습하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루마니아 축구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는 경이적인 기록도 만들어 낼 정도로 강하다. 유명한 선수로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보인 Gica Hagi (지꺼 하지) 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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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민속 문화 ★
루마니아에서는 시골집들의 모양, 민속의상, 민예품, 민속음악, 민속춤 같은 민속 문화가 2000년 전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들이 많다..
바바리안(barbarian)들이 수없이 여러번 침략해 왔고, 로마제국이 지금의 루마니아 땅을 정복하였지만 루마니아인들의 정신은 지배할 수 없었다. 루마니아인들은 신념과 문화를 지켜냈다.
이것은 루마니아가 슬라브 민족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라틴의 문화나 풍습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정신 바탕이 된다. 루마니아가 슬라브권 바다에 외로이 떠있는 고요한 라틴의 섬이라 불리는 것도 이런 까닭이다.
루마니아의 풍속, 전통문화, 민속문화들은 루마니아 민족의 나이 만큼이나 오래된 것들이다.
그리고 루마니아는 오랜 ORTODOX (오르토독스 : 정교회) 신앙을 유지해 왔다. 이 신앙은 토속 문화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루마니아의 민속 문화와 풍습, 그리고 명절들은 오르토독스 신앙에 기초한 것들이 매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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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문화 특성 ★
1.루마니아 문화의 특징
루마니아 문화는 550년간의 열강의 식민통치로 슬라브 문화와 라틴문화,합스부르그의 서구문화 그리고 터키 문화가 혼합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언어가 그 문화의 절반이상을 말해주듯이 라틴 문화이다. 그것은 로마의 지배로 라틴계 언어인 루마니아어의 형성과 함께 시작한다. 그리고 이 라틴 문화위에 동방정교회 문화가 성립된다. 그래서 종교성이 다분한 민족으로 토착화 되었다. 루마니아 정교회는 민족주의적인 색체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오랜 동안 오스만 터키의 이슬람 세력과의 전쟁에서 비롯되었다. 오스만 터키의 진출은 루마니아에 터키적인 문화를 심어 놓았다. 그들의 점령은 언어학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영향을 남겼다. 주로 동부 지역에 이 문화적인 잔재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루마니아 서부지역은 합스부르그-헝가리 왕국의 지배와 또한 독일계의 영향으로 서구화된 문화를 가지게 된다.
2.루마니아 문화 형성의 잔재들
1)정교회 문화
루마니아인은 정교회 신자이건 신자가 아니건 정교회 교회력을 지키고 있다. 교회절기 중 가장 큰 성탄절과 부활절은 한 주간 휴일을 갖는다. 모든 도시와 마을의 중앙에 정교회가 자리를 잡고 있다. 신자가 아닌 사람도 평생에 두번 정교회에 가야 하는데 그것은 태어날 때와 죽을 때라고 말한다. 부활절 인사는 특이한데 “예수 부활 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가 부활 주간 한 주의 인사 예법이다.
2)샤머니즘적 문화
-Case1- “바람은 질병의 원인이다.”
루마니인들은 바람을 싫어한다. 바람은 모든 질병의 원인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심지어 병원에서도 의사와 간호원은 목이 아플 때,허리 디스크,두통,눈병,감기몸살등 대체적인 질병들을 바람 때문이라고 진단할 정도다. 뜨거운 여름은 40도까지 올라가는데 그 무더운 여름에도 만원 버스인 전기버스에도 창문들은 닫혀 있다. 버스 안은 냄새 나고 땀은 비오듯 흘러도 차라리 병이 안 나기 위해 손님들은 창문을 닫고 있다. 아낙네들은 여름에도 스카프를 쓰고 있다. 바람이 한쪽 귀로 들어가 다른 쪽으로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모든 건물의 구조는 한쪽 벽면은 막혀있다. 오직 한쪽으로만 창문이 나서 통풍을 막았다.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아파트도 한쪽으로만 창문과 베란다가 있고 뒷벽은 다른 아파트 뒷벽과 마주쳐서 창문을 낼 수 없도록 통풍을 막았다. 열악한 환경과 오염된 물로 인한 질병이 시베리아 대륙성 바람에만 원인을 두고 있는 셈이다.
-Case2- “갓난 아기에게 침을 세 번 뱉음으로 아이를 질병으로 부터 축복한다.”
집시 문화에서 나왔다. 루마니아 집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이 집시들은 이쁜 아기를 보면 얼굴에 침을 세 번 뱉는다. 침을 뱉는 의미는 더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이제 “너와는 끝장이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쁜 아기를 사랑하면 신이 질투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그 아기는 신의 질투심으로 병이 생겨서 자라지도 못하고 죽게 된다고 그들은 믿고 있다. 그래서 신의 질투심에 아기가 희생되지 않도록 아기에게 침을 뱉음으로 신의 노여움과 질투심에서 해방시킨다. 침을 뱉을 때 물론 아기에게 욕을 하기도 한다. “아유 미워” “애기 못생겼네”'하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문화가 생겨난 것은 열악한 환경으로 집시 아이들이 여행 중에 많이 병으로 죽었기 때문에 생겨난 풍습이다. 먹는 것도 변변치 않고 또한 오랜 이동생활과 아이를 위한 특별한 배려가 없었기 때문이다.
3)유태인 문화
루마니아는 지역적으로 이스라엘과 가까웠다. 많은 유대인들이 루마니아와 몰도바 공화국에 거주하였다. 유태인들은 루마니아에서도 경제력을 가지고 있었다. 회당과 공동 묘지를 가지고 있었다. 공산주의 혁명이 성공하면서 많은 유태인들이 헝가리를 통해서 탈출을 시도했다. 헝가리로 탈출 하는 와중에 유태인들은 자신들의 유물들을 옮겨 갔다. 많은 유물들이 헝가리에 남게 되었다.
4)터키 문화
터키와 루마니아는 끊임없는 싸움으로 역사를 장식하면서 터키의 문화와 민족들이 루마니아에 정착하였다. 루마니아 말에 “차이(차)” “쵸르바(소고기 곱창 스프)”라는 음식 명은 터키에서 유래된다. 이슬람 문화 중 하나인 손님 대접도 루마니아 문화 저변에 깔려 있다. 손님이 집안의 물건 중 하나에 좋다고 경탄하면 이내 손님에게 선물하고 만다. 또한 그만한 댓가를 나중에 치뤄야 하는 문화가 아직 남아 있다. 또한 음악에도 터키 풍이 아직 살아있는 것이 많다.
5)라틴 문화 -시를 사랑하는 문화
루마니아 언어 자체가 라틴계열이기 때문에 라틴 문화의 예로서는 충분하다. 하지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시를 굉장히 사랑한다는 것이다. 모든 곳에 시가 중요한 촉매 역활을 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교회에서는 더욱 이 시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늘 시를 친밀히 하고 있으며 시 낭송을 듣는 것이 음악을 듣는 것 만큼이나 자연스럽다.
6)공산주의 문화
공산주의는 1948년부터 1989년까지였다. 공산주의 이전의 왕정시대까지 경험한 세대도 아직까지 현존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산주의적인 사고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망령은 모든 관공서의 복잡한 서식에 그리고 늘 주변을 살피고 감시하는 것에 사람들로 소일하게 한다. 외국인은 과거엔 `스파이"였다. 그 고정관념이 사라지려면 한 세대는 지나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는 `시장경제'라는 의식구조만 들어왔을 뿐이다. 많은 인민들은 아직도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단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정부만 향해서 목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과거 체코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더 허리띠를 졸라매는'이라는 자본주의 경제철학을 터득하기는 쉽지 않다. 이 망령은 과거에는 공산주의로 현재에는 신 독점계급으로 부상한 것은 루마니아의 정치-경제 미래를 인접국가와 마찬가지로 불투명하게 한다. 정부의 최대 목표는 EU에 가입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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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한 싸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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