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Chopard)에 의해 특별 제작되는 황금 종려상 트로피
스위스 고급 보석 브랜드 쇼파드의 백만 달러 이상(한화 10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보석들을
도난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르 파리지앵지의 보도에 따르면 칸느의 노보텔 호텔방에 보관하고 있던 보석들이 도난당한
것은 금요일 새벽무렵이다. 이 보석들은 영화제 레드 카펫에 설 스타들에게 협찬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황금 종려상 트로피는 안전하게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칸느 영화제 협찬 업체중 하나인 쇼파드사는 매년 영화제의 최우수 수상작에게 수여되는 황금 종려상의 트로피를 제작해 왔으며 이는 118그람의 황금을 사용해 가치로는
2만 유로이상을 호가한다. 경비업체는 보안을 더 강화하고, 호텔내 감시 카메라 분석을 통한 범인 감식을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저녁 칸느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카날 플러스 채널의 ‘르 그랑 저널’
코너에서 가진 인터뷰중 발생한 총성으로 인해 녹화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칸느 해변가에 특별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던 인터뷰 도중 일어난 두발의 연이은 총성에 놀란 방청객들과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신속히
대피하며 녹화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곧이은 경찰의 투입으로 현장에서 체포된 40대의 이 남성은 출발 신호용 소총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플라스틱 수류탄을 몸에 장착하고
있었다는 치안 담당자의 설명이다. 다행히 이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각종 돌발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26일 폐막식까지 영화제에 또다른 사건은 없을지 두고 보아야 할 일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영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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