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노인 교통 사고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발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최근 5년간 노인 교통사고는 129,473건이 발생하여 8,901명이 사망하고, 136,66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연평균 발생건수는 5.2%, 사망자는 1.8%, 부상자는 5.3%가 증가한 것으로써 이는 최근 소폭 감소 추세에 있는 전체(비노인) 교통사고(발생건수 0.3% 증가, 사망자 3.9% 감소, 부상자 0%)와 대비되는 것으로,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사고 시 상태별 노인 교통사고 사상자에서는 보행 중에 사망자의 52.4%가, 부상자의 29.1%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보행 중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중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호되어야할 횡단보도 횡단 중에 사망한 노인이 전체 보행 중 사망자의 20%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밖에 횡단보도부근, 육교부근, 기타 횡단 등 도로를 횡단하다가 사망하는 노인이 전체 보행중 사망자의 70%를 차지하였고, 차도 통행 중 사망자가 10%, 길 가장자리 통행 중 사망자가 6% 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