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헝가리 경제가 헝가리 정부의 재정적자 시정절차(EDP) 탈출 및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GKI 거시경제연구소는 2013년 헝가리 경제에 대해 수출이 3.0%, 수입은 2.5% 증가하지만 내수 증가율이 0%에 머물고 물가 상승률은 2.2%에 달해 경제성장률(GDP)이 0%로 정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연구소는 투자 위축과 과도한 조세 부과 등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실업률은 10.7%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가 지난 5월 30일 발표한 국가경쟁력 지표에서 헝가리는 전년대비 5단계 하락한 50위를 기록했다.
헝가리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37위(1997년) → 42위(2010년) → 47위(2011년) → 45위(2012년) → 50위(2013년)로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헝가리 국가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2012년도 헝가리의 외국인투자유치실적은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은 105억 유로로 2011년(38억 유로)대비 276% 증가해,1인당 FDI 누적 액수가 7,929유로로 역내 국가들중 체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이에따라 헝가리내 FDI 누적 액수가 785억유로로 헝가리 GDP의 80.3% 기록,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봤을 때 역내 국가들중 최고였다.
한편,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헝가리를 포함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5개국에 대해 정부의 재정적자 시정절차(EDP)를 종료할 것을 건의하였다.
또한, 헝가리 정부가 지난 5월 10일 발표한 추가 재정긴축 계획을 고려하여 헝가리의 GDP대비 정부 재정적자 비율 전망치를 2013년의 경우 3%에서 2.7%, 2014년에는 3.3%에서2.9%로 수정했다.
EU집행위는 헝가리의 GDP 대비 정부부채비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2010년 82% → 2012년 80%), 성장 동력 및 투자가 여전히 취약한 것을 지적하면서 신뢰성 있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헝가리 정부가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같은 EU 집행위 건의에 따라 헝가리에 대한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상향, 포린트 가치 상승, 대출 이자율 하락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헝가리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