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홍수재해 원조 위한 재정 부족
유럽연합 예산위원장이 지난 5일 유럽 내 홍수피해가 난 지역의 피해자들을 신속하게 돕기 위한 예산이 부족하다며 경고를 보내왔다.
계속되는 유럽연합 가계예산과 관련한 회원국과의 의견충돌로 인해 유럽연합의 “연대책임을 위한 예산”에 자본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5일 독일 현지언론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예산위원장인 야누스쯔 레반도브스키(Janusz Lewandowski)는 “EU에 자금이 부족하다“면서, „이에 따라 홍수 피해자들을 돕는 일에 지체가 예상된다“며 지난 5일 폴란드에서 전했다. EU의 "연대책임을 위한 예산"(EUSF)의 빈 금고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의 홍수 피해자들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부터 마련된 유럽연합의 "연대책임을 위한 예산"(EUSF)은 유럽 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위해 도입되었다.
EU 위원회는 회원국들에게 올해 예산안을 위해 112억 유로의 추가지불을 청구했지만, 회원국들이 이 액수의 요구에 저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원국들은 우선
73억 유로를 지불하기를 원함과 동시에,
이러한 추가지불을 위해 2014년 부터
2020년 까지의 예산안을 두고 일어나는 지속된 의견충돌에 유럽의회가 타협해 줄것을 조건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럽 위원장은 „추가로 요구한 112억 유로도 홍수재해 피해자들의 원조를 위해 충분하지 않다“면서, 유럽의회로 부터 상환금이 주어진다 해도 지원이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홍수재해 원조의 지체는 피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국제연합(UN)이 유럽의 홍수피해를 위해 새로 최소 30억 유로의 지원금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유럽연합 예산 위원장은 유럽연합의 큰 노력에도 불구하고 UN으로부터 기대했던 것 보다 큰 액수의 지원금을 약속받지 못했음을 알리는 등, 유럽연합은 UN에 전반적으로 큰 부담금 등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UN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섭섭해 하는 모습을 보인것으로 전해진다.
그 밖에, 독일 연방총리 앙겔라 메르켈은 지난 4일 홍수재해 피해를 입은 독일 남부와 동부지역에 1억 유로의 긴급원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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