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내 한복판 셀프리지 백화점에 8일 부르카 복장의 무장 강도가 침입, 1백만 파운드 가량의 고급 시계들을 훔쳐 달아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6명의 무장 강도들은 저녁 8시 30분 쯤 무기와 신분을 감추기 위해 부르카를 입고 백화점에 도착하였다. 이들은 약속한 순간에 도끼와 망치로 유리 보관함을 부수고 고급 시계들로 가방 안을 채워 넣었다.
런던에서 가장 붐비는 쇼핑가인 옥스포드 스트릿에서 사람들은 얼어붙은 채 강도단이 검은 BMW 승용차와 2대의 오토바이, 모페드 한 대를 타고 도망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시민들이 이들의 도주 경로를 차단하고 모페드가 충돌함에 따라 용의자 중 2명은 현장에서 검거되었다. 런던 경찰은 41개의 시계가 담긴 가방을 압수하였다.
앤디 노이스 수사관은 “사전 준비가 이루어진 제대로 계획된 대담한 범죄이다. 다행히 이같은 강도행위는 무척 드물다. 강도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 이들의 재빠른 조치와 용기있는 행동이 우리 조사를 도왔다”라고 말했다.
검거된 강도 중 1명은 19세였고 또다른 한 명은 24세였다. 이들은 현재 하지부 골절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오토바이 두 대는 볼턴 플레이스 근방에서 발견되었으며 용의자들은 루스모어 로드 쪽으로 달아나 기다리고 있던 차량을 타고 도망간 것으로 목격되었다.
경찰은 또한 컴버랜드 가든에서 BMW 승용차도 발견하였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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