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이 하루 세 끼를 해결하는 데 드는 총시간은 30분도 안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대다수 영국인들은 단지 6분 만에 아침 식사를 끝내고 점심은 8분, 저녁은 9분 만에 해결한다. 하루 식사 시간이 도합 23분에 불과한 셈이다.
조사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 회의, 통근, 육아와 같은 다른 일들로 인해 식사를 단지 몇 분 만에 끝낸다고 답변했다.
1/5은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해 본 적이 없으며, 1/3은 너무 빨리 먹는 나머지 음식의 맛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컨셔스푸드의 크리스티나 로크 이사는 “사람들이 식사하는 데 들이는 시간의 부족에 놀라게 된다. 조사참여자 중 80%가 식사당 적어도 20분은 들여야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실제 식사에 소비하는 시간은 그 1/3밖에 되지 않는다”며 “점차 많은 영국 성인들은 지나치게 빨리 먹는 나머지 소화 불량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성인들은 식사보다는 일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따라서 식사를 거르거나 책상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조사 참여자의 1/5은 일찍 근무를 시작하기 위해 아침을 거르거나 통근 중에 해결하고 있었다.
이같은 경향은 전통적인 가족간의 저녁 식사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사 참여자 중 15%가 아이들을 학교에서 데려오는 시간 사이에 어떻게든 식사를 해결한다고 답변하였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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