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와 올랭드, 만화 등장인물로 등장
(사진 : Midi Libre )
프랑스 앵포의 정치 부문 책임자인 마리 에브 말루인은 최근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을 등장시킨 만화를 출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휘가로지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에서는 정치인들을 등장인물로 한 만화가 유행이다. 라시다 다티를 풍자한 <아버지의 이름으로>라는 만화 이후, 현 대통령 프랑수와 올랭드가 주인공인 만화의 제목은 <나, 프랑스 대통령 엘리제 궁에서 일상 생활을 하다>로, '정글'사에서 출간되었다.
책표지에서 프랑수와 올랭드와 그의 동반녀인 발레리 트리에와일러는 엘리제 궁 정원에서 자신들의 셀카를 찍고 있다. 이 만화가 실고 있는 상황이나 대화는 직접적인 1차 출처에 기반한 것으로, 작가가 엘리제 궁을 출입하는 프랑스 앵포 정치부문 현역임을 감안하면 잘 알 수 있다. 그림은 다양한 잡지에 기고하는 작가인 파로-본명은 크리스토프 파로-씨가 맡았다.
이 만화는 독자들에게 최고 권력이 펼쳐지는 엘리제 궁의 무대 뒷편 실상을 보여준다. 편집자 서문의 글, "프랑수와 올랭드 드디어 엘리제 궁에 입성해, 주인으로 등극하다. 젊은 시절 품었던 그의 이상들은 현실에 맞부딪히게 되고, 장관들은 서로 시기하고, 불편한 스캔들은 양쪽에서 터지고,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의 일상생활은 그가 상상했던 것과 사뭇 다르다."은 이 만화의 주제를 잘 요약해준다.
또한, 이 작품은 신랄하게 인물을 묘사한다. '올랭드'라는 인물은 어느 누구도 그가 오고 있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 사람으로, 주목을 받지 않는 채 심지어 개인적인 신념을 밝히지도 않은 채 엘리제 궁에 들어온 사람으로 표현되어 있다. 발레리 트리에와일러는 프랑수와 올랭드 자녀들의 어머니이자, 정치계의 여배우나 다름없는 세골렌느 루아얄을 향한 적개심을 극복하지 못하는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한편, 세골렌느 루아얄은 국회나 행정부에서 자리를 잃고 정치계에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인물로 그려져 있다. 쟝 마르크 아로요는 지방의 정치적 책임자 같은 인상의 인물로, 올랭드처럼 경험 미숙에 권위가 부족한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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