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의 재해를 교훈으로 유럽위원회는 13일, 매 6년 마다 EU 내 원자력시설들에 대한 필수적인 검사를 포함하는 원자력발전소 안전법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핵재앙 이후 유럽연합은 원자력발전소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일련의 테스트를 시행했다. 13일의 제안은 이러한 테스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회원국들이 매 6년 마다 사전 동의한 주제들에 대해 검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검사가 지연되거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 그 국가들에 조사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U 에너지 위원은 성명서에서 “유럽에는 현재 약 132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존재한다. 우리의 임무는 모든 발전소들에 있어서 안전이 최우선 항목이라는 것을 확실히 주지시키는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내구성 시험 후, 위원회는 100억에서 250억 유로 상당의 안전 개선 비용이 유럽 원자력 발전소들에게 있어서 필수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또 새로운 원자력발전소는 원자로의 파손이 발전소 이외 지역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어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에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논란이 상당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같은 국가들은 미래에 원자력 이용을 아예 반대하고 있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유럽의 원자력발전소의 40% 이상이 프랑스에 위치해 있으며, 핀란드에서는 현재 4기가 건설 중에 있다. 프랑스와 슬로바키아에는 또다른 8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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