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체포된 유럽 급진 여성주의 활동가들 풀려나
튀니지 정부의 여성탄압에 반대하여 반나체시위를 벌이다 연행되었던 3인의 여성들이 지난 26일 풀려났다. 체포 된 지 한 달 만에 파리로 돌아오게 된 이 여성들은 모두 급진 여성주의자 조직인 피멘(FEMEN) 소속 활동가들로, 여전히 감옥에 있는 튀니지의 여성주의자 아미나 에스부이 (Amina Esbui)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었다. 스페인 일간 라 방구아르디아 La Vanguardia지는 6월 27일자 보도를 통해 파리로 돌아오는 세 활동가들의 소감을 전했다. 그녀들은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튀니지는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피멘은 튀니지에서 보여준 활동가들의 단호한 행동이 이슬람주의자들로 하여금 자성을 촉구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녀들의 반나체 시위 속에서 드러난 가슴이 “그들의 돌보다 강했다”라는 것이다.
스페인 유로저널 최영균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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