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위안화를 이용한 무역결제 및 직접투자 등 위안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위안화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12년 중국의 위안화로 결제되는 무역액은 전체 무역액의 12%로 1990년 일본의 對세계 엔화 무역결제 비중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 무역결제는 2012년 4,700억 달러로 지난 2009년 5억 달러보다 900배 증가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더욱이 위안화 직접투자도 지난 3년간 연평균 108% 증가했을 뿐 아니라, 2012년 현재 전체 직접투자 대비 비중이 24%로 급증했다.
지난 2011년 중국정부가 위안화 직접투자 범위를 외국인과 본국 기업으로 확대함에 따라, 위안화 직접투자 총액은 2010년 104억 달러에서 2012년 45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체 직접투자 대비 위안화 직접투자 비중은 지난 2010년 6%에서 2012년 24%로 약 4배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싱가포르,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위안화 사용이 크게 진전됐을 뿐 아니라, 국가 간 통화스왑 등 위안화 수요 증대 조치도 확대 시행되고 있다.
또한, 신용장 표시 통화 발행도 달러, 유로화에 이어 세계의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더욱이 중국은 2008년부터 2013년 6월까지 불과 5 년만에 한국, 홍콩 등을 포함한 20개 국가 간 통화스왑을 통해 위안화 거래 지역 범위도 확대했다.
최근에는 프랑스와도 추진할 뿐 아니라, 브릭스(BRICS) 5개국과 공동 외환보유액존 설립 추진이고, 엔화와는 2012년 6월부터 직거래가 진행중이다.
한편,지난 10년간 중국은 GDP, 무역규모 등 경제규모에서 미국을 제외한 주요 통화국가들보다 빠르게 성장해왔다.
세계 GDP 대비 중국의 GDP 비중은 지난 2000년 3.7%에서 2012년 11.5%로 3배 이상 급증, 2012년 일본 8.3%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계 교역규모(수출입) 대비 중국의 교역비중도 2012년 10.5%로 지난 2000년 3.6%보다 6.9%p 상향, 2012년 미국과 동등한 수준으로 도약했다.
이와같은 결과로 위안화가 국제화(기축통화)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기축통화가 되기위한 기본 조건인 경제규모, 자본시장의 개방, 무역형태, 정치적 안정성 등 5가지 측면중에서 경제규모는 국제화 수준을 만족하고 있고 ,통화가치의 안정성과 무역의 형태는 국제화 수준에 근접했지만 금융시장의 개방과 정치적 리스크는 국제화 수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