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지표 호조로 9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미국이 6월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이면서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전월 17만500개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 16만개를 크게 웃도는19만5천명이었고 ,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7.6%로 최근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버냉키 의장은 "고용 등 경제 지표가 연준의 예상대로 개선되면 올해 안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고 내년 중반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면서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가 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미국의 6월 고용동향을 전하면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축소 세부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올 하반기에 양적완화를 축소해도 될 정도로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았다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기를 9월로 전망했다. 미 의회 전문지인 더 힐도 연준이 애초 연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던 경기부양책 축소 시점을 9월로 앞당길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