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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8.9%, 디지털 치매증상 보이고 있어

by eknews posted Jul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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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8.9%, 디지털 치매증상 보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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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로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기억력이 감퇴되는 디지털 치매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인 두잇서베이가 남녀 58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3.7%가 부모, 형제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응답, 디지털기기의 정보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계 가족 외에 기억하고 있는 전화번호를 하나도 못 외우고 있는 응답자가 무려 16.7%나 나왔으며, 1~2개가 36.2%, 3~5개는 31.3%로 나타났다. 6개 이상 기억하고 있는 응답자는 15.6% 밖에 되지 않았다. 

또한 직접 운전을 하는 운전자 2114명에게 운전시 내비게이션에 대한 의존도를 물어본 결과 “70% 이상 의존한다” 사람이 52%로 높게 나타났으며, “30% 이하로 의존한다”가 21.9%로 나타났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디지털 치매진단을 한 결과 38.9%가 디지털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어제 먹은 식사 메뉴가 바로 기억이 나지 않는 사람이 30.9%로 나타났으며, 가사 전체를 아는 노래가 별로 없는 사람이 45.5%, 단순 암산도 계산기로 한다는 사람도 32.5%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검색이 용이해져 사람들이 스스로 기억해내려는 습관도 사라지고 있다. ‘어떠한 부분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 기억이 잘 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행동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9.5%가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검색한다고 응답하였다.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데이터 의존도는 68.11%로 나타났다. 

청소년 3명중 한 명,스마트폰 중독

한편,요즘 청소년 3명중 1명이 중독 위험이 있다는 스마트폰, 이것을 방치하면 '어린치매' 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다른 조사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대게 중독인 아이들은 스마트 폰이 없으면 담배, 술 같은 옛날 성인들의 전유물 이었던 금단현상을 일으킨다
스마트 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의 폰을 빼앗으니 애가 불안해 하고 심지어 동생 것을 빼앗아 쓰기도 한다.

청소년정신과 전문의는 "시각적인 자극이 많은 스마트폰 게임에 몰입하게 되면 뇌의 보상체계가 어떤 즐거움을주지 않으면 발달하지 않는다" 라며 "아이들이 선생님 말을 듣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 폰 사용을 줄이도록 압박을 하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손상을 받기도 한다"라고 지적하였다.

한국 유로저널 진병권 IT전문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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