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돌풍' 정현,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준우승
정현(17,삼일공고,주니어 랭킹 41위)이 한국인 최초로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테니스를 짊어지고 나갈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아버지(정석진 씨)가 테니스부 감독을 맡고 있는 수원 삼일공고 2 학년에 재학중인 정현은 7일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주니어 7위·이탈리아)에게 0-2로 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정현은 주눅들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역사상 메이저 대회 주니어 첫 우승을 기대했던 테니스 팬들은 준우승의 아쉬움 보다, 대한민국 테니스 미래 정현의 재발견이라는 점에서 희망을 찾았다.'테니스의 박태환, 김연아'로 키워 한국 테니스 부흥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
정현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 주니어 대회인 오렌지볼과 에디 허 인터내셔널 12세부에서 2008년 정상에 올랐고 2011년에는 오렌지볼 16세부를 제패했다.
지난해 홍콩 퓨처스 준결승에 올라 국내 최연소 4강 기록을 세웠다. 또 올해 서울 퓨처스 단식 준우승에 이어 지난달 김천에서 열린 퓨처스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앤더슨 실바, 무패신예에 충격 KO패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이자 '세계 최강의 사나이'로 꼽히는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38, 브라질)가 11차 방어에서 패하며 7년간 이어오던 연승행진을 마감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실바는 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62'에 출전해 도전자 크리스 와이드먼(29, 미국)에게 2라운드 1분 18초만에 KO패해 멈출 줄 모르던 기록도 10차 방어, 1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사실,와이드먼은 실바의 타이틀에 도전할 명분을 갖춘 것은 사실이나 실바에 비해 인지도가 턱없이 부족한 이유로 주최측이 원하지 않았던 상대였다.
하지만,실바는 초반부터 와이드먼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이후에는 도발하며 상대를 농락하려 했으나 와이드먼은 말려들지 않았다. 결국 냉정함을 유지하고 압박하던 와이드먼은 실바를 쓰러트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와이드먼은 1 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고, 하체관절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실바는 2라운드에 들어서도 변칙적인 동작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와이드먼은 위빙과 더킹으로 도발을 감행하던 실바에게 펀치를 적중시켰고, 다운된 실바에게 파운딩을 적중시키자 심판은 경기를 중지시켰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F1그랑프리 페텔, 홈 코스 독일에서 우승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그랑프리에서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리는 세바스티안 페텔이 올시즌 4승째를 올렸다.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2013시즌 9라운드 독일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페텔은 5천148km 서킷 60바퀴를 1시간 41분 14초 711에 달려 키미 라이코넨을 불과 1.008초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월 말레이시아, 4월 바레인, 6월 캐나다 대회에 이어 시즌 4승째이다.개인 통산 30승 고지에 오른 페텔은 특히 홈 코스인 독일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데다가 특히 지난주 영국 그랑프리에서 레이스 도중 리타이어되는 불운을 겪은 뒤 거둔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았다.
4년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페텔은 이번 시즌 랭킹 포인트 157점을 쌓아 2위 페르난도 알론소와 격차를 34점으로 벌렸다. 3위 그로장은 4월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시즌 두 번째로 포디움에 올랐고, 예선에서 8위에 머물렀던 알론소는 결선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린 4위를 기록했다. 반면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영국)은 5위로 내려앉았다.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이 250포인트로 2위 메르세데스(183포인트)에 크게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지난 6월10일 페탤이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는 모습>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