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에 30억 유로 지원하기로 합의

by eknews posted Jul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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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에 30억 유로 지원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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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유로존 채권단은 채무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그리스에 30억 유로의 구제기금을 지원해 주기로 합의하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는 이번달 우선 25억 유로를 지원받은 후 나머지 5억 유로는 10월에 지원받게 된다. 유럽중앙은행 또한 그리스 채권을 통해 벌어들인 20억 유로의 수익을 돌려줄 예정이며 국제통화기금은 8월에 18억 유로를 그리스에 별도로 지원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독일은 그리스의 개혁 성과에 기준을 두고 실제적인 결과에 따라 구제기금의 액수를 조정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시 재무장관이 새로운 자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확신한 반면,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구제기금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그리스와 채권단 간 협약의 세부를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였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9월 총선 때까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한편, EU와 IMF 간의 의견불일치 또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MF는 총 2400억 유로에 달하는 국채를 그리스가 감당해 내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금번 동의하에 그리스 정부는 공공부문의 인원감축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6,500명의 교사와 교육부 직원들, 그리고 3,500명의 경찰 인력이 다른 대책이 없을 경우 금년말까지 감원 조치될 예정이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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