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 유럽인들 중 근심 가장 많아
독일은 유럽의 경제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와 낮은 실업률, 그리고 높은 임금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독일인들은 근심이 많다. 최근 유럽 11개국에서 실시된 설문결과에 따르면, 독일인들이 가장 많이 문제점들을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근심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일랜드 사람들이였다.
(사진출처: SPIEGEL.DE)
독일의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견고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임금 상승률까지 보이는 상황으로, 경제위기에 휘청한 대부분의 이웃국가들과 비교해 상당히 안정적이다. 하지만, „자신의 국가에서 현재 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독일인들은 다른 유럽인들 보다 더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걱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시장 및 여론 조사기관인GfK-Verein이 유럽
11개국13.000명의 유럽인들을 상대로 설문이 실시된 것으로,
선택문항이 아닌 자유롭게 떠오르는 답을 적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독일인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실업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 걱정이 많은 부분은 인플레이션,
경제적 안정,
교육정책, 그리고 노후대책 순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독일인들은 평균적으로
2,5개의 문제점들을 지적한 반면, 특히 경제위기에 흔들려 실업률은 전년도 보다
3배, 국채율 또한 4배나 높아진 아일랜드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로 평균 한 두개를 지적하며 유럽인들 중 걱정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였다. 스웨덴 사람들 또한 아일랜드 사람들과 같이 근심이 적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적 상황이 안정적인 스웨덴에서 사는 사람들의 결과는 설명이 가능하다.
이번 설문결과는 독일인 설문대상자들의 32%가 실업률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990년 동서독 통일 이래로 실업률과 관련한 걱정 수치가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2006년에는 독일인의 80%가 실업률을 급하게 해결해야 문제점으로 보았었다.
유로위기를 보인 대부분의 국가 국민들은 압도적인 다수가 실업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페인 사람들의
72%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의 69%가 실업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 밖에 , 29%의 독일인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는 국가는 러시아인들로 설문자의
31%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경제적 안정과 관련한 독일인들의 근심은 전년도 설문참여자의 24%가 문제점으로 지적한 반면, 올해 결과 16%를 보이며 많은 독일인들의 걱정수치가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경제안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프랑스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경제적 안정과 관련한 걱정 수치는 14%를, 아일랜드 사람들의 경우도 18%를 보여 독일인들의 걱정하는 수치보다는 낮은 모습들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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