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플레이션이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함에 따라 임금 동결로 이미 고통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영국 경제의 낙관적인 성장 전망 소식(1면 참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영국 경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증거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영국의 골칫거리이며 강한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게끔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물가로 소비력이 계속해서 침식될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의 속도 또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립 통계청(ONS)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5월부터 6월 사이 0.2%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해 2.9%가 상승했으며 이는 2012년 4월 이래 최고치이다. 페트롤과 디젤 가격이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며 의류 가격 또한 그에 못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서린 맥킨넬 야당 측 재무부 장관은 연립정부가 들어선 이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평균 임금이
1,300파운드 이상 감소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은행 정책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또 한 차례 양적완화가 따를지도 모른다고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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