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3월 반란군이 장악한 이후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한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원조를 증가시키기로 하였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셀레카 반란군 연합이 대통령을 축출한 후 중아공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반란군이 추대한 과도기 정부의 대통령은 수도 반구이의 치안 유지조차 실패했으며 그로 인해 인도주의 단체들은 상당수의 구호인원들을 철수시켰다.
11일 크리스티나 조지에바 EU 국제 원조 위원회장은 추가적으로
8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올해 초부터 중아공에 지원된 총액은 1200만 달러에 이른다.
조지에바 위원회장은 “전국 400만 명 이상이 현 사태로 타격을 입었으며 약탈과 인권유린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국제 원조 협력자들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사람들의 고통을 종식시킬 수 있게 노력을 배가할 것”을 요청했다.
의료 봉사기관 MSF는 국제 사회가 십 년 이상 산발적인 폭동으로 황폐화된 중아공의 상황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란군이 중아공의 수도 반구이를 점령한 지도 4개월이 지났다. 중아공 정부와 보건 서비스는 붕괴 직전에 가까운 한편, 무장 단체들은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고 수도 반구이에서 약탈과 공격은 일반적이라고 MSF는 전했다.
조지에바 위원회장은 12월 이래 중아공 사태로 206,000명이 피난길에 올랐으며 55,000명의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이웃 국가들로 향했다고 언급했다.
아프리카의 심장부에 위치한 중아공은 차드, 수단 및 다른 4개국들과 인접해 있으며 다이아몬드, 금, 우라늄, 원유 등 자연 자원이 풍부하다. 하지만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래 사회불안과 빈곤으로 곤경에 처해 왔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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