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손 부부 아들 순산, 반응 엇갈려

by eknews24 posted Jul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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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세손비인 케이트 미들턴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이 마침내 아들을 순산하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출산은 오후 4 24분에 패팅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이루어 졌으며 아기의 몸무게는 3.8kg이었다.

 

케임브리지 공작은 성명을 통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 부인과 함께 이날 하루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산 소식은 전통에 따라 버킹엄 궁전 앞뜰의 이젤 위에 게시되었다. 공작 부부는 아기와 함께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위해 출산 소식을 즉시 알리지 않고 4시간 가량 지연시켰다.  

 

금번 출산으로 1894 에드워드 8세의 출산 이래 최초로 영국 왕실이 3세대의 왕위계승자를 확보하게 되었다. 공작부부의 아기는 웨섹스 에그버트의 41번째 직계 후손이며 190 만에 최초로 캠브리지 왕자 칭호가 수여 된다.

 

전통에 따라 아기의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조지나 제임스가 것이라고 내기하고 있다. 왕가의 원로 아무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이름을 골라야 하는 원칙이지만 케임브리지 공작은 자신의 아버지인 찰스나 에딘버러 공작의 이름인 필립을 선호할 가능성도 크다.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 캔터베리 대주교, 에드 밀리반드 노동당 총재 모두 왕가의 출산 소식에 축전을 보냈으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 또한 공작부부의 번째 출산을 대단히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캠페인 단체인 리퍼블릭 측은 왕실의 출산이 영국과 민주주의의 이념들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게끔 한다고 언급했다. 그레이엄 스미스 이사는 아기가 끊임없는 간섭과 침해 시달리지 않고 자라날 있어야 한다며 아기의 직업, 종교, 심지어 개인적인 관계들까지 이미 정해져 있다. 왕가의 출산이 우리에게는 한편으로 이러한 서커스 계속 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반문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라고 발언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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