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유로존의 소매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이 같은 가계 지출의 약세가 유로존의 회복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소매 판매량은
0.9%가 하락하였다. 전문가들은 1.2%가 저하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5월에 0.3%가 상승하면서 수치가 상향조정되었다.
유로존의 소비자들은 6월 자동차 연료비로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하지만 이는 식료품과 담배 소비에 있어서의 0.6%
저하,
그리고 전자제품, 의류, 인터넷 제품과 같은 품목에서의
0.2% 구매 감소를 상쇄시키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소매 판매량은
1.5%가 하락하였다. 작년 12월 이래 월별 감소량으로써는 최고치이다. 그러나 제 2경제국인 프랑스의 판매량은 오히려 0.6%가 증가했다. 유로존 전체적으로 소매 판매량은 2분기 들어 다소 상승하였다. HIS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소비자 심리에 있어서의 개선 징후라고 분석했다.
한편 6월 유로존 실업률은 2년여 만에 최초로 하락하였으며 이는 올해 말 경제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신뢰를 실어 주고 있다.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ECB는 5월 기준금리를 0.5%로 삭감하였으며 소비자 지출을 신장시키기 위해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존은 1999년 유로가 창안된 이래 최장기 불황을 겪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가정의 가처분소득은 크게 줄었다.
ING의 피터 반덴 호이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된 대부분의 자료들은 2013년 후반기에 경제 회복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을 재차 확인시켜준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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