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농아인올림픽,한국 金 19개 종합 3위
한국이 농아인올림픽대회 출전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며 종합 3위 목표를 무난히 달성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의 바실레프스키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어,역대 최다 규모인 90개국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2013 제22회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서 한국은 금 19, 은 11, 동메달 12개(총 42개)를 얻었다.
이전 대회까지 획득한 최다 메달은 2009년 타이베이 대회의 금 14, 은 13, 동메달 7개(총 34개)였다. 한국은 당초 금 14, 은 12, 동메달 12개를 목표로 했다.
한국은 이번에 볼링과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6개씩 쓸어담았고, 사격에서 금메달 5개, 유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개막일인 지난달 26일 사격의 최수근(30·기업은행)이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빛 총성을 울리며 시작된 한국의 금메달 행진은 4일 유도 홍은미(29)가 여자 무제한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10일 동안 쉬지 않고 이어졌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 최수근은 대회 사상 첫 사격 3관왕을 달성했고, 마지막 금메달을 보탠 홍은미는 70kg급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안성조(24·경북)는 남자 볼링 개인전에서 사상 최고 점수(6경기 애버리지 248점)를 기록했다.
폐막식에는 볼링 김지은(37)이 성화 소등을 위한 아시아 선수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종합 1위는 500여 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러시아(금 67, 은 52, 동 58)가, 2위는 우크라이나(금 21, 은 30, 동 37)가 차지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