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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권 최대 ‘암사 태양광 발전소’ 가동

by eknews posted Aug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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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권 최대 ‘암사 태양광 발전소’ 가동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총 7만6,800㎡ 규모, 여기에 사용된 태양광 모듈은 1만9,700장이 투입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로 국내 최대 규모로 설치되는 ‘암사 태양광 발전소’가 7월 3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서울시는 유휴공간을 활용, 137억 원의 100% 순수 민간자본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도 매년 1억2,500만 원의 임대수익료로 20년간 25억 원에 달하는 추가적인 수익을 얻게 됐다. 

‘암사 태양광 발전소’는 암사 아리수정수센터의 정수장 침전지, 여과지 등 사용하지 않는 기존 시설물의 상단부를 활용, (주)OCI와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 평화의 총 137억 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됐다. 현재 준공을 완료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용량은 5MW로서, 이는 수도권 최대 규모다. 

특히 이는 일조시간 부족은 물론 높은 건설비용 및 유지비용 등으로 설치 여건이 열악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로서, 올해 말까지 고도처리시설 등 잔여부지에 대한 설치공사가 마무리되면, 설치용량이 총 6.2MW로 늘어나 단일 공공부지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약 6천MWh의 전력을 생산해 최대 1,85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게 되며 이는 정수사업소 인근의 삼익그린1차아파트(1,560세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암사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연간 약 2,700톤의 CO2 감축이 예상되며 이를 화석연료로 환산하면 약 휘발유 160만 리터에 해당된다. 

여름철 전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서울시로서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력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유휴공간 임대를 통해 재정수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운영과정에서 발생되는 태양광 발전 이익의 10%는 에너지 빈곤층에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중랑물재생센터 등 총 20여 곳의 공공시설에 25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장소별로 보면 정수시설에 12MW, 하수처리시설에 6MW, 철도시설에 3MW, 강서농수산 등 기타부지에 4MW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신재생에너지원 확보는 물론 신규로 세원을 발굴해 매년 6억 2,500만원의 추가 세입 징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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