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단계 정부부처 이전 준비 박차
4 인쇄 목록 정부가 2단계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위해 식당·어린이집 증설 등 청사 후생시설을 강화하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충재 행복청장 주재로 ‘제3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점검단회의’를 개최해 2단계 이전에 대비한 각 기관별 주요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올 12월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국책연구기관 총 5600여명이다.
공무원들의 정주여건 확충을 위해 ▲미청약 공무원 연금공단 임대주택 632세대 제공 ▲수도권 출·퇴근자를 위한 공공기관 단기숙소 확대 운영 ▲학교시설 17개교 및 공립보육시설 8개소(청사 5개소, 복컴센터 3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출·퇴근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1호선 상부도로 및 청원IC 연결 동서축연결도로 등을 개통하고 공동주택 입주 대비 시내버스 노선 증설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달 31일부터는 세종시 민영아파트의 첫 입주가 시작된다. 세종호수공원 앞 포스코 ‘더샵 레이크파크’의 511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4개 단지 257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1단계 이전 시 제기됐던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2단계에는 업무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주거 안정 등 편안한 정주여건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