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들, 중국기업에 밀려 '미래 불확실성 높아'
세계시장 점유율 1 위.미국(19개),일본(12개),한국(8개),중국(6개),유럽(5개)
유럽 기업들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하락하면서 중국의 도전에마저도 직면하게 되었다.
유럽 기업들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2년 현재 전년 대비 4개가 줄어든 5개 품목(제강, CT기, MRI, 베어링, 맥주류)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반면, 중국기업들은 상품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품과 저급제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도 중국제품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서 시장 점유율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국산 브랜드라는 이점으로 판매 확대의 중심으로 삼고 있어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 정부차원에서도 현재 에너지절약형, 우수품질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집중 육성 형식의 지원방식을 채택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11년 중국 하이얼이 일본 삼양전기의‘AQUA’ 브랜드를 인수하는 사례와 같이 기업인수와 기술투자 확대를 통해 첨단기술시장에 끊임없이 진출방법을 모색하는 등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일경중문망(日經中文網)에서 세계 주요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해 세계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중국기업이 6개 품목(공기처리기, 세탁기, 냉장고, 태양광 전지, 선박, 담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는 미국(19개), 일본(12개), 한국(8개)에 이어 중국이 2011년 5개에서 1개가 증가한 4위를 기록한 데이어 유럽이 5 개로 5위에 머물렀다. 그뿐만 아니라 라우터(2위), 인터넷 검색엔진(2위), ,제강(3위, 4위), 휴대전화 단말기(4위)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세계 1 위 제품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전년 대비 한국은 2개, 중국과 일본은 각각 1개 품목 증가했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휴대전화 단말기, 유기EL판넬, D램, 평면TV, 플래시 메모리의 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삼성SDS가 리튬이온전지, LG전자가 액정패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포천지에서 발표한 ‘2013 세계 500대 기업’에 중국기업 95개(대만 6개 포함)가 선정되어 역대 최대 규모이자 미국(132개)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며, 미국과의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다. 이 중 10위권 안에 중국기업 3개(시노펙, 페트로차이나, 국가전략망공사)가 이름을 올렸고, 또 다른 중국기업도 대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스위스,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기업으로만 이루어졌던 제약분야에 올해 처음으로 중국 제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이 들어선 것에도 주목할 만했다.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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