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이 2013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하며 23년 연속 무분규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 19일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 22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확정시켰다.
이날 조합원 총회에서 7150 명의 조합원 중 6970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3945명(56.6%)이 찬성해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5월 13일 첫 상견례를 시작한지 70여 일만에 합의안을 이끌어내 하기 휴가전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 기본급 7,500원 인상 ▲ 성과배분상여금 350% ▲ 회사 주식매입 지원금 200% ▲ 교섭타결 격려금 280만원 ▲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이다.
특히 사측에서는 협력사를 회사의 영속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임을 인식하고, 협력사 지원에 대한 노동조합의 건의를 받아들여 협력사 근로자 처우개선을 통해 동반성장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어려운 와중에서도 회사 발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해준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며“이번 합의를 통해 한단계 성숙된 노사관계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