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EU 출신 유학생들은 내년부터 영국 학생들이 내는 학비의 4배에 이르는 금액까지 지불해야만 할 상황에 놓였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특정 과목의 학부생들은 연간 35,000파운드의 학비를 납부해야만 한다. 영국과 유럽연합의 학생들은 현재 최대 9,000파운드를 내고 있다.
이번 결과는 The Complete University Guide의 조사자들이 영국 전역의 110개 대학에 2013-14 학기에 얼마나 많은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물릴지에 대한 답변에 따른 것이다.
영국 학생 연합은 유학생들을 “돈줄”로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작년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역의 대학들에 영국과 EU 학생들이 납부한 등록금은 최고 9,000파운드였다. 몇몇 대학들은 6,000파운드를 부과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대학들은 이제 최대치인 9,000파운드를 물리고 있다. 반면 스코틀랜드 지역 대학들에 재학 중인 스코틀랜드와 EU 출신 학부생들은 한 해 1,820파운드만 내면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EU권 학생들에게 부과되는 등록금의 범위가 영국 및 EU출신 학생들에 비해 폭넓은 것으로 밝혀졌다. 2013-14 학년도에 유학생들이 내야 하는 학비는 강의 중심 학과의 7,450파운드에서 시작해 의과 대학의 경우 35,000파운드에 이르고 있다. KCL의 의과 유학생들은 35,000파운드의 학비를, UCL의 경우 33,750파운드의 학비를 납부해야 한다.
쉐필드, 사우스햄튼, 글라스고, 만체스터, 노팅엄, 브리스톨, 캠브리지 의과 대학의 유학생이 내야 하는 학비는 모두 3만 파운드 이상이다.
가장 많은 학비를 부과하는 학과는 옥스포드 대학의 MBA 과정이다. 영국인, 유학생 모두 41,000파운드를 납부해야 한다.
Universities UK의 대변인은 영국 대학들이 유학생들을 “돈벌이”로 간주한다는 어떤 견해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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