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타임즈지의 보도에 따르면 교통부는 편도 요금의 감액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재무부 및 기차운영자들과 접촉 중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용은 왕복 요금의 상승을 통해 결과적으로 납세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편도 요금은 왕복 요금과 비슷하다.
재무부는 편도 요금 감액의 상당 부분을 부담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그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자금 마련을 위해 여타 서비스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편도 요금에 대한 금번 논의는 영국의 기차 요금 검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통근자들이 편도 요금의 하락과 왕복 요금의 상승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지연이 잦고 붐비는 영국의 값비싼 철도망에 대한 고객 만족도는 6년 만에 최처치로 폭락했다. 8명 중 1명이 불안정한 기차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만이 기차 회사들이 제 값을 한다고 느꼈으며 단지 38%가 기차 회사들이 지연에 대처하는 능력에 대해 만족하였다. 소비자 감시단체 패신저 포커스는 기차 회사들이 신뢰할 만한 시간표 등 ‘기본적인 약속들을 지키지 못한다’며 소비자들은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의 이사 다섯 명은 3년 간 1100만 파운드를 수령받을 예정이다. 납세자들이 보조하는 이 기업은 장거리 서비스에서 시간을 지키지 못해 75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 기업은 붐비는 인파와 요금 상승으로 고객들로부터 지속적인 불평을 받아 왔다.
한편 올해 평균 4.2%의 요금 상승에 이어 몇몇 노선의 기차 요금은 내년에 9% 이상 상승될 예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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