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구형 컴퓨터와 휴대전화와 같은 유럽의 전자 폐기물(e-waste)의 수입을 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난주 발표된 문서에서 위험 폐기물들에 관한 국제적인 합의를 채택하였으며, 위험한 부품들을 포함하는 전자제품 폐기물의 수입을 끝낼 수 있도록 단결할 것을 촉구하였다. 전자 폐기물들은 더 이상 쓸모가 없는 경우에도 종종 재활용 명목의 기부품으로 보내진다.
EU는 아프리카에 전자제품을 폐기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012년에 수출법을 강화했다. 그러나 유럽의 재활용 비용에 대한 부담이 높아 대부분 폐기물들은 매립되거나 해외로 보내졌다. 위험 폐기물의 아프리카 수출에 관한 바마코 협정의 조인국들은 1991년 국제 협약이 형성된 이래 6월에 최초로 말리의 수도에서 회담을 가졌다. 6일 발표된 선언을 통해 아프리카의 대표들은 협정의 집행과 더불어 국내법 강화를 요구하였다.
독성 폐기물 무역에 반대하는 캠페인 그룹인 BAN은 “바마코 회담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e-waste 폐기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불법 폐기물은 세관 조사를 피해기 위해 보통 합법적 물품이 담긴 컨테이너에 숨겨져 운송된다. UN 환경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국내의 e-waste 문제 또한 커져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더욱 엄격히 통제가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발언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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